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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탄생의 상서로운 징조, 10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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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식을 하는 건 괜찮지만 그들이 자신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할까 봐 염려돼요. 이해되나요? (네) 비건식과 생식은 똑같은 거예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요. 녹색 채소를 매일 먹는다고 그걸로 다 되는 게 아녜요. 녹색 채소만으론 충분치 않아요. 때론 단백질이 부족하거든요. 모든 채소에 단백질이 많은 건 아니죠. 예를 들어 브로콜리요. […] 그건 단백질이 더 많죠. 어린 청경채와 초록 청경채 잎은 너무 연해서 입에 넣자마자 잎이 녹아요. […]

이어폰 있나요? 있어요? 오, 네, 좋아요. 못 봤어요. 사람들을 꾸중하고 싶지 않으면 난 시끄럽게 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내 앞에서 연기하는 걸 놔두길 원하면 난 내려올 때마다 눈가리개를 해야 해요. 귀마개도 하고요. 그렇게 강연할 수 있겠죠. 입만 가리지 않으면 될 거예요. 그럼 여러분은 내 눈을 더는 안 봐도 될 거고 나도 내 앞에서 여러분이 연기하거나,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거나,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걸 안 봐도 되겠죠. 서로 붙어 앉는 것도요. 대개 한 사람이… 몇 사람이 내가 안 보인다고 하면 난 꽃을 치워달라거나 물건을 치워달라고 해요. 내가 보이도록요. 여기 앉으면 모든 게 잘 보일 겁니다. (네) 또, 나도 집중이 잘되고요. 내 눈이 늘 예리한 게 문제예요. 모든 게 보이니까요. 여러분은 지나갈 때 옆에 어떤 것이나 휴지 같은 건 안 보일 테지만 난 못까지 보여요. 못처럼 작은 것들이요. 모든 게 보여요. 지나갈 때 다 보여요. 이상하죠.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별로 안 보이면 좋겠어요. 그럼 문제가 줄어들 테니까요. 지금부터 난 내려올 때마다 눈가리개를 쓰겠어요. 그럼 괜찮을 거예요. 확실히 효과가 있겠죠. 눈가리개 갖고 있나요? 있어요? 비행기 탈 때 하나 받았을 텐데요. 이젠 꼭 그렇게 할 거예요. 더는 눈을 안 봐도 돼요. 그럼 우리 둘 다 문제가 안 생기겠죠. 그럴까요?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요. 위에 올라간 후에 눈가리개를 벗으면 될 거예요. 책을 통째로 외운 뒤에 눈을 가리고 내려와 그걸 그냥 읊으면 되겠죠. 그럼 아무 문제 없겠죠. 아니면 어쩔까요? 말해보세요.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고 전체 분위기가 바뀌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꾸중하는 걸 싫어하고 거기 익숙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오냐오냐하며 응석을 받아주고 아무도 그들을 혼낸 적이 없다면 설령 자기가 꾸중을 듣는 게 아니어도 싫어하죠. 예를 들면 그래요. 그럼 그들은 표정이 굳어버리고 잘 웃지도 않아요. 그럼 나도 불편해지죠. 그들을 보면요. 이해해요? (이해합니다) 그들만의 일이 아녜요. 내가 여기 앉으면 모두가 보이니까요. 누구 얼굴이 굳었고 누구 얼굴이 풀렸나 보이죠. 그들의 감정이 어떤지 훤히 다 보이는데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이에요. 여러분은 이해 못 해요.

모두가 스승을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알겠어요? 게다가, 여기서 모두가 바라보는 건 나 하나죠. 그렇기에 그들의 기분, 마음 상태, 내면의 태도 등 난 모든 걸 알아요. 그 모든 걸 견뎌야 하죠. 기뻐하거나 화가 났거나, 이러저러한 모든 게 드러나죠. 여러분이 모든 관심을 여기에 쏟고 있으니까요. (네)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를 생각하는, 딴 데 정신이 팔린 몇 사람 말고는요. 차라리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나아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나한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게 낫죠. 그들은 비교적 괜찮아요. 사실 그들이… 거기 앉아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난 성가시지 않죠. 비판적이고 못마땅하고, 불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그들의 집중력을 내게 쏟아부을 때 그건 마치 화살처럼… 화살이 되어 내게 날아와요. 모든 입문자가 수행을 잘하는 게 아니니까요. 알겠어요? (네)

훌륭한 영적 수행자들은 스승이 어떤 일을 하든 항상 명확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났어요. 만일… 그들이 이해하기를 기다렸다간 난 거의… 그리고 신참자들은… 때로 신참자들은 우리에게 익숙지는 않아도 높은 지혜를 가지고 있죠. 그들은 등급이 높아서 내가 뭘 하든, 입문자들이 뭘 하든 다 이해해요. 다만 일부는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쓰레기가 많아서 자신들의 쓰레기를 나한테 던지죠. 그게 문제예요. 자신들 등급이 낮으니 남들도 그렇게 봅니다. 스승이 자기들처럼 형편없다고 생각해요. 난 그런 것도 견디며 그들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지만, 그렇다고 내가 참는 걸 즐기거나 상처 안 받는 게 아녜요. 아이가 무지하다고 칩시다. 어쩌면 약 같은 걸 잘못 먹었거나 칼에 베였을 수도 있죠. 여러분은 그가 단지 무지한 아이이며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른다는 걸 알아요. 허나 그렇다고 여러분이 고통을 못 느끼는 건 아니죠. 그렇죠? (네) 네, 줄곧 아픕니다.

난 어제 말했어요. 『이번에 미야오리에 돌아오니 참 편안하네요』 아니에요. 아직 아녜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어제는 그런 말을 했었죠. 『이번에 미야오리에 돌아오니 무척 편안하네요. 오래 있고 싶어요. 내가 미야오리에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 텐트밖엔 없지만 난 텐트에서 지내는 게 좋아요』 한데 그 말을 한 뒤인 오늘은 도망치고 싶어요. 무척 골치 아픈 일이죠. 아무 말 않는 게 상책이죠. 20년 동안 묵언을 한 비구니가 있었어요. 기억나요? 전에 말해줬죠. 그녀는 미야오리에 살았죠. 여기서 가까워요. 그녀는 세상을 떠났어요. 그녀는 아무 말도 안 했고, 전혀 먹지도 않았고, 물도 마시지 않았어요. 그녀는 대자비수 같은 축복수를 조금 마시긴 했어요. 아마 감로강의 감로수를 마셨겠죠. 감로강의 물을 집으로 가져가서 마시면서 굶지는 마세요. 대만(포모사)엔 음식이 많은데 안 먹으면 딱한 일이죠. 결코 대만(포모사)의 음식을 다 먹진 못할 거예요. 여러분은 물질적 공덕이 있으니까요. 일부 다른 나라들은 물질적 공덕이 없어요. 그들은 남에게 주거나 나누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나라에 태어나서 먹을 음식이 없는 거예요.

아마 여러분 중국인이 더 관대할 겁니다. 여러분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왔기에 식량이 후하게 공급되는 이런 부유한 나라에 태어난 거죠. 요즘은, 사과 같은 게 다 아주 커요. 포도도 이렇게 크고요. 네, 한번 먹어봤어요. 포도 크기가 이만해요. 네! 그렇죠? (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간혹 이렇죠. 와! 엄청 커요! 뭐 같아 보이나요? (자두 같습니다) 색이 까만 다른 과일 같기도 하죠. 까만 거요. 아, 상관없어요. 어제 우리가 그들과 얘기했을 때 그들은 요즘 대만(포모사) 사람들은 음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했죠. 때로 그들은 음식을 반만 먹고 반은 버린다는데 맞나요? (네) 음식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요, 아니면 맛이 없어서 그런가요?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다 물인데요. 물 같은 걸 넣어서 그렇게 불어난 건가요? 여러분은 물건도 너무 많죠.

나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물건이 많아요. 이곳 창고는 여러분에게 줄 물건으로 가득 찼어요. 우리 창고는 종종 물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요. 창고에 많은 게 있으니 먹고 싶지 않은 거죠! 여러 출가승들이 이젠 음식에 질려서 비건 생식을 하자고 해요. 소주민들처럼요. 난 그들이 (동물 주민) 고기를 먹다가 비건식을 해서 영적 수행자가 됐는데 이제 생식을 하면 곧 소주민으로 변할 거라고 했죠. 한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아주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게 자연스러웠죠. 아마 그들의 소주민의 품성이 드러난 건가 봐요. 그들은 무척 좋아했죠. 괜찮아요. 여긴 무료예요. 과일을 먹고 싶으면 먹어도 돼요. 풀이나 채소를 먹고 싶으면 그래도 되고요. 나무만 못 먹어요. 나무들은 모두가 쉴 그늘을 제공하니까요. 지금 우린 지붕이 없어요. 우리가 명상할 때 나무가 지붕이 되어주죠. 새주민이 없어 다행이죠. 아님 여러분이 앉아있을 때 『슉!』 새주민은 여러분을 다른 방식으로 맞이하겠죠. 우리 방식과는 달라요. 냄새도 그리 유쾌하지 않죠.

생채식을 하는 건 괜찮지만 그들이 자신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할까 봐 염려돼요. 이해되나요? (네) 비건식과 생식은 똑같은 거예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요. 녹색 채소를 매일 먹는다고 그걸로 다 되는 게 아녜요. 녹색 채소만으론 충분치 않아요. 때론 단백질이 부족하거든요. 모든 채소에 단백질이 많은 건 아니죠. 예를 들어 브로콜리요. 중국어로 『브로콜리』가 뭐죠? 꽃이요. 초록색 꽃 같은 거요. 그건 단백질이 더 많죠. 어린 청경채와 초록 청경채 잎은 너무 연해서 입에 넣자마자 잎이 녹아요. 예를 들면 그래요. 매일 그걸 먹으면서 다른 녹색 채소를 좀 먹으면 얼굴이 녹색으로 변하겠죠. 미래에 여러분이 지나가면 나무라고 생각할 거예요. 저기 나무가 서 있는데 참 신기하구나 어째서 잎이 하나도 없지? 앞으로 여기 올 때 잘 살펴봐야 해요. 아무 데나 해먹을 걸지 말아요.

그것마저 걱정이 돼요. 그건 내 문제인가 봐요. 『남의 일』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어요. 그들이 녹색으로 변하는 건 그들 일이죠. 왜 내가 신경 써야 하죠? 허나 여전히 염려가 돼요. 때로 염려가 돼요. 그들을 제한하거나 통제하고 싶은 게 아녜요.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으라 하고 싶진 않지만 그들이 무엇을 먹든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해요. 예를 들어, 비건 생식엔 다양한 많은 채소들이 포함돼야 하고 중국어로 『견과류』가 뭐죠? (견과류요) (견과류요) 견과류요? 네, 네. 많은 다양한 음식을 드세요. 그럼 괜찮아요. 예를 들면 그래요. 비건 생식을 하고 싶다면 제대로 갖춰 먹어야 해요.

나도 히말라야에 있을 때 비건 생식을 한 번 했었죠. 전에 말했듯이요. 생식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거기선 요리를 못 했기 때문이죠. 요리하기가 불편했어요. 기압이 너무 낮아서 한나절 동안 조리해도 작은 그릇에 든 음식조차 데워지지 않았죠. 그래서 말했죠. 『관두자. 그냥 이대로 먹자』 그냥 밭에서 뽑은 그대로 먹었어요. 괜찮았어요. 한동안 그랬는데 그것도 괜찮았어요. 비건 생식도 괜찮아요. 그것도 건강해요. 아주 건강하죠. 하지만 자신을 제대로 돌봐야 합니다. 아무거나 따서 그대로 먹으면 안 돼요. 그럼 밀라레빠처럼 녹색으로 변할 거예요. 녹색 머리카락이 자라고요. 사람들은 그를 보고 그가 악귀인지 유령인지 물었죠. 그가 여기 있는 걸 보면 우리도 이렇게 묻겠죠. 『저게 보리수인가?』 너무 녹색이라서요.

난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아직은 불편해요. 이게 더 어울리나요? 더 자연스러워요? (네) 더 편하긴 해요. 그녀가 어제 내 머리를 풍성하게 만들었거든요. 『쉭, 쉭, 쉭, 쉭』하더니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집에 돌아갔을 때, 오, 어제 왜 그렇게 피곤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외부인이 너무 많아서 그랬나 봐요. 각양각색의 사람들, 『좋은』 정치인과 온갖 사람들이 있었죠. 아니요! 『나쁜』 정치인은 없었고 『좋은』 정치인뿐이었죠. 그들이 왔고 너무 많은 이들을 봤어요. 눈을 봐야 하잖아요. 사람들이 말할 때 그들을 보는 걸 피할 수 없어요. 그랬더니, 와! 밤에 너무 피곤했어요. 여기서 명상했을 때, 7시나 8시쯤에 졸기까지 했어요. 코를 골 뻔했죠. 얼마나 창피하던지요! 내가 코고는 걸 봤나요? (아니요) 본 것 같아요. 웃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난 깊이 잠들었는데 웃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다음엔 그냥 푹 잘 거예요. 여기 침대를 놓고 여러분에게 (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을 하라고 하면 여러분은 아무 소리도 못들을 테니 그때 코를 골면 되죠. 그땐 편하게 코를 골아도 되겠죠.

어제 난 여기 앉았을 때 이미 아주 피곤해서 졸았던 것 같아요. 깨어났을 때마다 난 창피했어요. 여러분 모두 눈을 감고 있어 다행이었죠. 그랬길 바라요. 근처에서 촬영하는 카메라맨이 없어서 잠깐 잠을 잤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집에 갔을 때 피곤했어요. 난 머리 때문에 돌아갔는데 그녀의 솜씨가 놀라웠죠. 15년 동안 전문가로 활동했거든요. 그래서 그녀가 머리를 하면 신조차 되돌리지 못해요. 신조차 그걸 펴지 못하죠. 그래서 어젯밤에 돌아갔을 때… 보통은 매일 머리를 감아요. 헤어스타일이 어떻든 상관없이 집에 가면 머리를 꼭 감죠. 허나 어젠 견딜 수 없었죠. 집에 가자마자 난 세수를 했어요. 고양이주민이 하듯이 고양이 세수를 했죠. 난 씻고 또 씻었어요. 그리고 5분도 안 돼 잠자리에 들었어요. 상징적으로 약간만 명상을 한 뒤 바로 잠이 들었죠. 그래도 덜 잤고… 너무 피곤해서 그랬나 봐요. 잠깐 자고 일어났어요. 밤새 몸이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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