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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명상록 4권,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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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2세기의 로마황제로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와 안토니누스 피우스를 이은 로마 5현제의 마지막 황제입니다. 스토아 철학은 고대 그리스 철학으로 쾌락을 추구하거나 고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삶이 주는 것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타인을 공정하고 존중하며 대하도록 가르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을 위한 지침의 근원으로 스토아 철학과 영성에 대한 개인적 메모와 관념을 기록했습니다. 이 메모들은 원래 중세 그리스어로 쓰여졌고 『명상록』이란 전집이 되었습니다. 이 12권 작품은 수세기 동안 수많은 철학자들의 존경을 받았고 의무와 봉사의 통치의 진정한 증거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이로움을 얻는 매우 실용적 지혜가 담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의 구절들을 읽어드립니다.

명상록 4권

우리 내적 힘은 본성을 따를 때 가능한 것과 주어진 것에 대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대응한다. 특별한 성분이 필요 없이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고 장애물을 연료로 바꾼다. 이는 불이 자신에게 떨어지는 것을 제압하는 것과 같다. 큰 불은 자신에게 떨어진 것을 금새 자신에게 동화하여 집어삼키며 더 높이 불타 오른다. 아무 계획 없이 행동하거나 기본 원리를 따르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라. 사람들은 모든 것에서 벗어나 시골, 해변, 산으로 은둔하려고 한다. 당신도 그럴 수 있기를 항상 바라고 있지만 이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자신 안으로 은둔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자신의 영혼보다 더 평화롭고 한적한 은신처는 없다.

특히 다른 믿는 것이 있다면 더욱 순간적인 평정과 완전한 고요가 있다. 그리고 고요란 일종의 조화를 의미한다. 그러니 계속 그렇게 모든 것에서 은둔하면서 자신을 새롭게 하라. 짧고 근원적인 되어 빠른 침잠으로 기다리는 걸 마주하도록 돌려야 한다. 너는 무엇이 불만인가? 사람들의 사악함인가? 하지만 이것을 상기하라 이성적인 존재들은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 참는 것도 정의의 일부이다. 본의 아니게 인간은 과오를 저지른다. 이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원수가 되어 의심하고 미워하고 싸우다가 죽어서 묻혔는지 생각해보라. 그러니 불만을 그만두라. 세상이 당신에게 나눠준 몫이 불만스러운가? 그러면 신의 섭리인지 원자인지 양자택일하라. 세상을 도시로 보는 모든 논쟁을 떠올려라. 아니면 당신 육신인가? 마음이 스스로를 분리하고 자신의 본성을 깨달으면 더 이상 평범한 삶, 즉 거칠거나 순탄한 삶과는 관계없음을 명심하라.

그리고 고통과 쾌락에 대하여 배우고 받아들인 모든 것을 생각해보라. 명성이 당신을 성가시게 하는가? 그러나 모든 것이 얼마나 빨리 망각되는지 보라. 시간의 무한한 심연이 모든 걸을 삼키고, 갈채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우리를 칭찬하는 자들이 얼마나 변덕스럽고 얼마나 제멋대로인지, 모든 것이 얼마나 작은 지역에서 일어나는지 보라. 지구 전체가 우주에선 한 점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할 것이며 그들은 누구인가. 그러니 이 은둔처를 명심하고 자신으로 돌아가라. 무엇보다 빗나가거나 긴장하지 말고 솔직해져라. 남자로서, 인간으로, 시민으로, 죽을 존재로서 사물을 바라보라. 당신이 새겨야 할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사물은 영혼을 장악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영혼 밖에서 존재하므로 불안은 오직 우리 안에 있는 의견에서 기인한다.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변하고 사라지며 당신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경험했는지 명심하라. 「세상은 변화이고 인생은 인식일 뿐이다」

만약 우리가 사상이 공유한다면 우리를 이성적인 존재로 만드는 이성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이성도 공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통의 법을 공유한다. 그러므로 한 시민이다. 같은 시민이라면 세상에서 우리 나라는 세계여야 한다. 인류가 다른 어떤 것에 속할 수 있는가? 이 국가에서 우리에게 공통된 생각과 이성과 법이 나온다. 그렇지 않다면 어디서 비롯될까? 나를 구성하는 흙은 흙에서 나고 물은 다른 원소에서 왔으며 공기는 그 원천에서 왔고 열과 불도 그 원천에서 왔다. 무에서 나거나 무로 돌아가는 것은 없다. 그러니 생각도 어딘가에서 왔다. 죽음과 태어남은 같은 자연의 신비로 그 요소들이 해체하고 결합하는 것이다.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고 이성이나 우리 본성과 모순되지도 않는다.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니라면 무화과 나무에 수액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것과 같다. (짧은 시간 후에 두 사람 다 죽어서 곧 잊혀질 것이다)

네 의견을 버리면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피해를 받았다는 느낌이 사라지면 피해도 사라진다. 네 성격을 해쳐야만 네 인생을 망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을 내적 외적으로 해칠 수 없다. 본성이 유익한 것은 유익한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정당하게 일어난다. 자세히 살펴보면 알 것이다. 그것은 순리에도 맞고 정의에도 맞다. 누군가 저울로 그 무게를 잰 듯하다. 그렇듯이 유심히 살펴보고 무슨 일을 하든 선한 자가 되려고 노력하며 행동하라. 매사에 이 원칙을 지켜라. 당신의 적이 보는 대로, 당신이 바라는 대로가 아닌,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라. 다음 두 가지를 언제나 대비하라.

1. 인간의 복리를 위해 권위와 법의 로고스(우주를 지배하는 합리적 신의 힘)가 지시하는 일만을 해야 함을 명심하라.

2. 당신을 바로잡아주고 그릇된 의견을 고쳐줄 사람이 있으면 자신을 바꾸라. 하지만 의견을 바꿀 땐 항상 그것이 옳거나 공동체에 이롭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더 즐겁고 명예로워 보여 바꾸면 안 된다. 이성이 있는가? 그렇다. 그럼 왜 사용하지 않는가? 이성이 작용하면 무엇을 더 바라는가?당신은 전체의 일부로 기능을 해왔고, 당신을 만든 것 속으로 소멸할 것이다. 혹은 차라리 모든 것을 낳는 이성 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변화를 통해서 같은 제단에 많은 향의 뭉치가 있는데 먼저 타거나 나중에 타서 떨어지는 것은 차이가 없다. 지금 당신을 야수나 원숭이로 보더라도 당신이 신념을 다시 찾고 이성을 존중한다면 신으로 여길 것이다.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 죽음이 지척에 있다. 살아서 할 수 있는 동안 선한 자가 되라. 이웃이 무엇을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마음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이 행동이 바르고 신의 마음에 들도록 하는 자는 평온을 얻는다. 주위 사람의 부도덕에 신경 쓰지 말고, 이쪽저쪽 돌아보지 말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라. 사후의 명성을 염려하는 자는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도 곧 죽고 그 다음 세대도 죽을 것을 잊고 있다. 결국 그들의 기억도 촛불의 불꽃처럼 인간에 의해 이어지다가 완전히 꺼져 버린다. 그러나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불멸하고 당신에 대한 기억까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 죽은 자에게 찬사는 아무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산 사람에게도 약간의 기분 좋음 외에 무슨 소용이 있는가? 후세 사람의 평판에 매달임으로 자연의 선물을 소홀히 하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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