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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무상사(비건)의 노래와 작곡, 자작시, 공연: 다부작 중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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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모든 존재에게,‍ 외로운 마음에, 혹은‍ 슬픔 가득한 삶의 상황에‍ 따사로움을 선사합니다. 봄은 수천 개의 꽃이‍ 피어나는 모습과‍ 자비로운 신의 평온한‍ 미소 속에 나타납니다. ‍ 『그대는 장미꽃 개화를‍ 감탄하러 돌아왔지.‍ 부처를 응시했을 때‍ 그의 미소는 정말 포근했다. 꽃들은 봄의 도래와‍ 함께 빛난다. 온갖 세속적인 소문에도‍ 근심 없이 자족하네』‍

『봄이 다가왔다. 봄 향기는 가슴 따스하게‍ 영혼의 근심을 덜어준다. 봄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작년 복숭아꽃은 여전히‍ 겨울바람을 놀려대네요」‍ 그대는 장미꽃 개화를‍ 감탄하러 돌아왔지.‍ 부처를 응시했을 때‍ 그의 미소는 정말 포근했다. 꽃들은 봄의 도래와‍ 함께 빛난다. 온갖 세속적인 소문에도‍ 근심 없이 자족하고‍ 속삭이는 기도에 합장한다. 비난을 견디기 위해‍ 마음 가볍고 태평하게‍ 물줄기는 수천 년 전‍ 어디로 흘렀나?‍ 파란 하늘, 흰 구름…‍ 삶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이‍ 봄은 그 세월과‍ 같이 돌아온다. 온 누리에 퍼져나가는‍ 덕의 향기와 함께‍ 봄의 귀환은‍ 기쁨을 가져온다. 인류에게 넘쳐흐르는‍ 기쁨을 선사하면서』‍

모든 갈등은 끝날 것입니다. 그날은 병사의 귀환 일이며‍ 부드러운 어머니의 사랑,‍ 동료 마을 사람들,‍ 들판과 논의 따뜻한‍ 환영으로 가득한 날입니다. 그 순간부터 그는‍ 폐허 위에 재건할 것입니다. 모든 증오와 후회를 잊고‍ 평화 속에 새로운 삶을‍ 창조할 것입니다. ‍

『절뚝거리며 대나무 숲으로‍ 가는 둑길로 그가 돌아왔네‍ 황금빛 햇살 밝게 비추고‍ 앞마당 채소밭이‍ 미소 지어‍ 돌아온 그를 반기네‍ 어머니는 천천히 연못으로‍ 가는 길에 다다라‍ 그의 셔츠를 붙잡고,‍ 이것이 꿈인가 하네‍ 기다리는 세월 동안 눈이‍ 나빠진 것을 아쉬워하네‍.

그가 돌아온 날,‍ 즐거운 부엌‍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조국의 수호자로 지낸‍ 삶을 이야기하네‍. 멀리서 자주‍ 집을 생각했었지.‍ 황혼에 밖으로 걸어가네‍ 어둑한 밤의 정원,‍ 빈 들판, 무너진 산마루!‍ 감상을 억누르고‍ 이른 아침‍ 논으로 돌아가라고‍ 재촉하네‍.

그의 귀향은‍ 꽃들이 그를 그리워 한지‍ 10년이 되었을 때‍ 꽃들은 부드러운 애정이‍ 없을 때 빨리 시든다네.‍ 아이들은 물소 떼‍ 곁에서 뛰놀며‍ 아침 노래가 뽕나무밭‍ 너머로 울리네.‍ 사색하는 바람이 죽은 이의‍ 우울한 노래에 슬퍼하네‍.

누군가 말하네:‍ 한 아가씨의 이야기를‍ 기억하나요?‍ 오, 병사여,‍ 왜 행복한 가족이‍ 무너졌나요?‍ 고국에 봄이 온 것을‍ 화내지도 말며‍ 후회하지도 마세요. 우리가 황량한 들판에서‍ 만날 때 수줍어 말아요.

그가 돌아오는 길에‍ 목발을 짚고‍ 밭을 가는 농부‍ 그의 귀향을 환영하네.‍ 어린 물소가‍ 열심히 돕고‍ 돌아오는 길에‍ 문밖에선‍ 벼와 옥수수 노래하니‍ 시원한 산들바람, 밝은 달‍ 오, 돌아온 날에‍ 상처 입은 퇴역 병은‍ 평화롭게 살리라』 ‍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하니‍ 사랑도 변했을 겁니다. 모든 것은 과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고대의 사랑 노래는‍ 즐거운 운율을 잃어갑니다. 모든 것은 사라지고‍ 꿈처럼 멀어질 것입니다. 남은 것은 덧없는‍ 순간들과의 만남이며,‍ 이는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 줍니다. ‍

이 시는 낭만적이기도 한데‍ 스승님께선 더 고상하고‍ 정교한 어울락(베트남)체로‍ 엮어내셨습니다. 게다가 어울락(베트남)‍ 문학에선 거의 볼 수 없는‍ 위엄 있고 특별히 집중적인‍ 용어와 독창적인 용법이‍ 여기에 더해졌습니다. 고대 왕실 표현의 기운과‍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우아하고 놀랍도록‍ 고상하여 비슷하게‍ 번역하기가 어렵습니다. 스승님께서도 이 작품의‍ 참된 뉘앙스를 번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다음 구성에는 원본 시의‍ 몇 구절이 빠져 있으므로‍ 시청자들께서 이를‍ 감상하고 참고하실 수‍ 있도록 스승님께서 직접‍ 이 구절들을 낭송하신 걸‍ 보내드리겠습니다. ‍

『돌아오니,‍ 사랑이 바랜 듯‍ 애정의 맹세‍ 망각 속에 사라져 버렸지.‍ 옛 수도 성채에서‍ 한 연인은 망설이고‍ 높은 탑 속 다른 연인은‍ 자기 운명 생각하네.‍

창공에 어렴풋이‍ 빛나는 눈물처럼‍ 누각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고혹적인 미소 흩어진다. 밤이면,‍ 고뇌 속에 잠들고‍ 꺼져가는 양초처럼‍ 가슴이 파닥거리네‍.

제왕의 예복을 입던‍ 옛날 옛적,‍ 황금빛 걸음걸이, 은빛 펜,‍ 사랑하는 왕족과‍ 즐거운 결합.‍ 하지만 이제,‍ 환상의 꿈은 사라지고‍ 나비의 환상, 희미한‍ 구름 속에 날갯짓할 뿐‍.

모든 왕국을 지배하려던‍ 덧없는 꿈에‍ 성과 요새는 폐허가 되고‍ 슬픔은 윤회하네‍ 아, 상냥한 사랑은 세찬 바람과 구름 속에‍ 사라지고‍ 가녀린 꽃들은 저 멀리‍ 가을 언덕에 시들어버렸네.

옛날 옛적,‍ 날 사랑했던 그대‍ 청춘과 아름다움, 감미롭게‍ 나눴지만, 이젠 공허할 뿐‍ 영겁의 꿈에서‍ 서서히 깨어나‍ 문득 깨우쳐‍ 진아를 재발견하노라』‍

『주님께 찬양의 노래 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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