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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해로움에 관한 칭하이 무상사님(비건)의 말씀, 12부 - 독성 물질과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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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동물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 즉 행복, 슬픔, 분노 등을 느낄 수 있는 지각 있는 존재입니다. 도살당할 때, 그들은 두려움에 떨고 미친 듯이 몸부림치며, 괴로움에 비명을 지르고 끝없이 눈물을 흘리는데, 그들의 죽어가는 육체는 이러한 강력한 부정적 감정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이 주제에 관한 칭하이 무상사님의 말씀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마다, 동물이 죽으면서 마음속에 품는 증오, 분노와 좌절이 우리의 잠재의식에 새겨지는 걸 피할 수 없어서 그래요. 그러면 우리 내면이 불편해지죠. 그래서 밤에 잘 때 악몽을 꿉니다. 동물들은 우리를 보면 겁을 먹고 도망치죠. 병들면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기에 붙어있는 증오와 미움 때문에 그렇습니다.”

농장 동물의 고통과 괴로움에 깊은 연민을 느끼신 칭하이 무상사님은 20대 후반에 ‘아기 돼지의 이야기’ 라는 시를 썼습니다. 가슴 아픈 이 시는 아기 돼지의 생각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아기 돼지의 이야기: 당신을 처음 만난 건 내가 세상에 태어난 날 분홍빛에 통통한 난 엄마와 장난치며 놀았죠. 당신은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통통하고 귀여워라 했죠. 당신은 날마다 들러 시원한 물과 맛있는 채소를 주곤 하셨죠… 엄마와 난 정말 감동했죠. 황금보다 귀한 당신의 친절에 당신의 관심과 보호 아래 나는 평화로이 살며 날이 갈수록 더욱더 토실토실해졌어요. 그저 먹고, 쉬고, 놀고…

오늘 새벽은 아름다웠어요. 구름이 지평선 너머로 떠다니고 난 엄마와 꼭 붙어 있었죠. 다가올 비극도 모른 채! 호랑이나 코끼리같이 힘센 건장한 두 청년이 작은 내 몸을 무시무시한 우리에 납작 밀어 넣었죠. 도망칠 데도 없었어요 오 하나님, 이게 무슨 지옥인가요? 두려움과 공포로 울었어요 엄마, 엄마, 살려주세요. 오, 주인님, 빨리 와서 지켜 주세요. 제 목숨을 구해 주세요! 저는 아직 어리잖아요! 엄마는 슬픔에 빠져 울고 절망의 눈물이 가득했어요. 드넓은 천국도 이 끔찍하고 가슴 에이는 고통을 다 담진 못할 거예요!

나의 주인은 등을 돌렸고 그의 두 손은 돈을 세느라 바빴어요. 불행한 나는 차 짐칸을 뒹굴었어요. 찢어진 가슴이 육체의 고통보다 더 아팠어요! 두 청년은 농담했어요 이놈 정말 맛있겠다! 내일 얘를 잡아서 아내의 출산을 축하해야지! 오 모순적인 삶이여, 내 영혼 산산이 부서지고 가슴속엔 눈물이 흘러요 핏물이 개울을 이루듯. 당신이 날 사랑해서 키워 주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이 모든 건 속임수 그저 돈벌이였을 뿐! 내일이면 내 몸은 조각조각 잘려 나가요. 살과 뼈는 지독한 고문에 깎여나가요. 그저 사람들이 행복한 잔치에 모여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요.

당신과 다른 이의 아이들 모두 오래 살길 빌어요. 그래서 가족이 함께 지내며 나 같은 운명은 겪지 않기를… 온 가족이 고귀하게 살며 세세생생 인간으로 태어나길 기도해요. 돼지로 환생해 영원히 업의 빚 갚는 일 없기를! 아아, 삶이여, 안녕… 다정했던 엄마의 고통스런 모습 떠올라 마음 아파요. 눈물이 앞을 가려요… 아, 엄마! 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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