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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신성한 경전: 밀라레빠(채식인)의 육십송 43~44, 46~50,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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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는 소승불교, 대승불교, 밀교전통 등 부처님 가르침의 모든 범위를 아우르며, 수행의 폭넓은 영역에서 발현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종교입니다. 티베트 불교에 속하는 다른 그룹들은 파드마삼바바에 의해 세워진 닝마파, 틸로빠에 의해 창설된 카규파, 강촉겔포와 그의 아들 군가 닝포에 의해 창설된 사캬파, 총카파 롭상닥파가 창설한 겔룩파가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교리는 죽음을 마음에 새기며 삶의 무상함에 초점을 두고 명상과 영적 수행에 전념하도록 인도합니다. 만다라, 기도 깃발, 탱화 등은 이 길을 가는 수행자를 시각적으로 일깨워줍니다. 이 종교에서 유명한 스승 중 한 분이 제쭌 밀라레빠, 즉 밀라레빠 존자입니다. 예전엔 마법사에서 수행자, 시인, 은둔자가 된 티베트의 영적 영웅입니다.

1052~1135년에 살았던 그의 개인적인 구원 이야기는 많은 세대에게 영감을 줍니다. 제쭌 밀라레빠는 『도하』라는 노래로 영적 헌신과 지혜에 관한 신성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칭하이 무상사님은 여러 기회에서 밀라레빠 존자에 대해 말씀하셨으며, 1992년 포모사로도 알려진 대만 시후에서 강연에도 언급하셨습니다.

Master: 『밀라레빠의 구도에 대한 믿음은 아주 굳건했죠. 그는 지옥이 무서웠고, 자신의 업장이 상상을 초월하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스승이 어떻게 혼내더라도 참았습니다. 내면에서 나온 믿음이죠. 그건 배운 게 아닙니다. 아무도 그리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았죠.

그가 겪은 고통에서 우리는 그가 왜 진리를 얻었는지 알 수 있어요. 밀라레빠는 성불한 후에도 영적 수행을 여전히 계속했어요. 그의 스승이 동굴에서 수행하고, 한 동굴에 3일 이상 혹은 2주 이상은 머물지 말라고 말했죠. 그 지시를 따르며 그는 자신의 수행을 계속했습니다.

후에, 노래하거나 시를 지을 때마다 먼저 스승을 찬미하며 시작했죠. 당시에 그는 이미 도를 얻었어요. 그러나 노래할 때마다 이렇게 했어요. 『존경하는 스승님』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를 부르기 전에 그는 스승을 경배하고 찬미했습니다. 인도에도 그런 전통이 있어요』

HOST (m): 오늘은 티베트 불교의 신성한 경전인 『밀라레빠(채식인)의 60송, 43~44, 46~50, 2부 중 1부』입니다.

노래 43

레충빠는 인도에서 새로운 가르침과 여러 명상법과 논리적 기술을 완성하고서 부풀어버린 머리로 막 돌아왔다. 레충빠의 자만심과 오만함을 제거하고자 밀라레빠는 노래했다.

『오 아들아, 배웠다는 자만심은 너를 미혹할 것이다/공허한 말로 많은 설법을 하면 좋은 체험과 명상을 망칠 것이다/자만심과 오만으로 부풀어서 스승의 가르침을 저버리는구나/스승에 대한 불복종만큼 후회하게 되는 것은 없다/고요한 명상을 그만둔 자만큼 미혹되고 혼란한 자는 없다.

친족을 버리지 않은 불자만큼 무익한 것은 없다/명상을 소홀히 하는 박식한 불자만큼 부끄러운 것은 없다/규율을 어기는 수행자만큼 수치스러운 건 없다』

노래 44

레충빠의 자만심을 고치려고 밀라레빠는 충고의 노래를 계속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화목하면 좋다/사람들과 화합을 유지하면 큰 공덕이다/하지만 최상의 공덕은 아버지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다/모든 사람과 사이가 나쁘다면 분명히 험악하고 불쾌한 사람이다/그러나 더욱 불쾌한 것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불화이다/올바른 행실로 아버지와 화목하게 지내는 것은 좋다.

어머니의 애정과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좋다/모두와 조화롭게 행동하면 좋다/형제들과 친밀하게 지내면 소망을 이룰 수 있다/스승을 기쁘게 하면 복을 받는다. 겸손하면 성공한다/좋은 불자는 모든 나쁜 성질을 정복한 사람이다/친절함은 비난을 견디는 것이다.

겸손하면 명예와 인기를 얻는다. 청정한 수련을 유지하려면 가식과 숨김을 멀리해야 한다/현자와 살면 진보를 얻는다/무심하면 모든 험담을 멈춘다/선하고 자비로우면 불심이 향상한다/이것은 지혜로운 자가 해야 할 것들이다/하지만 바보는 친구와 원수를 구별하지 못한다』

노래 46

구탕의 요가수행자는 밀라레빠에 대해 큰 신심이 있어 명상 지도를 간청했다. 이러한 가르침 후에 그가 말했다. 『저희처럼 무지한 자를 도와 기도해 주시고 육바라밀 수행을 지도해 주세요』 밀라레빠가 답했다.

『재산과 부는 풀밭의 이슬 같다/이를 안다면 그것을 기꺼이 나눠줘야 한다/여유 있고 훌륭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가장 귀하다/이를 안다면 자신의 눈을 보호하듯이 조심스럽게 계율을 지켜야 한다/분노는 낮은 세계로 떨어지는 원인이다/이를 안다면 목숨이 위험해도 분노를 삼가야 한다.

자신과 남에게 이롭게 하라/게으르면 결코 이룰 수 없다/그러므로 선행을 애써 하라/불안하고 헤매는 마음은 대승불교의 진리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큰 도) 절대 보지 못한다/그러므로 집중하여 수행하라/부처님은 찾으러 다녀도 발견할 수 없다/그러니 자기 마음을 관하라/가을 안개가 하늘로 사라질 때까지 믿음과 결의로 분투하라』

노래 47

두 명의 학승이 밀라레빠를 찾아와 법(참된 가르침)에 대해 논쟁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에 (그의 명상 기술에 대한 설명) 그들이 반대하면서 그들 중 한 명이 육바라밀에 대한 가르침을 청했다. 밀라레파는 노래로 답했다.

『인색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보시에 대해 말한다고 무슨 소용인가? /위선과 가식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계율을 지키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심술궂은 욕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욕 하는 시늉이 무슨 소용인가? /남에게 냉담하고 어울리지 못한다면 덕행을 맹세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내면의 삿된 생각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명상에 힘쓰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만물의 유용함을 알지 못한다면 지혜를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금지와 허락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한다면 배움이 무슨 소용인가? /주고받음의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인과응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법(참된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승단에 귀의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번뇌를 없애지 못한다면 지혜에 대한 열망은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갈 뿐이다/악의에 찬 질투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깨달음에 대한 열망은 환상이 될 것이다/사람을 해하는 것을 그만두지 못한다면 존경과 명예를 잃고 이것들을 단지 갈망하게 될 뿐이다.

자아의 집착과 편견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법(참된 가르침)에 이르려는 열망은 그릇된 생각을 가져올 뿐이다/마귀와 자아의 집착을 정복하지 못한다면 번뇌는 더 커지고 수행은 반드시 실패하게 될 것이다/법(참된 가르침)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남의 선행을 항상 방해할 것이다.

법(참된 가르침)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쓸데없는 소리들이 정신을 방해할 뿐이다/그러므로 말하는 데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하여 죽어도 여한이 없도록 하라』

밀라레빠가 말했다.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의 안색으로 그 사람이 식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누군가 법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자아의 집착에 대한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봄으로써 쉽게 알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 부처님의 말씀의 알고 실천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마 법에 대해 잘 말할 것이고, 모든 논쟁을 잠재울 것이다. 하지만 자아의 집착과 욕망의 파편조차 다스리지 못하고 잡담에 빠져 살 뿐이라면, 논쟁의 승리가 아무런 이로움을 주지 않으며 자만심만 키워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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