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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섭리: 주님의 신성한 사랑과 지혜 - 에마뉴엘 스베덴보리(채식인),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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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스웨덴의 위대한 과학자이자 발명가였던 그의 경력의 절정은 천국과 영들, 성인, 천사를 보며 시작됩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가 와서 내면의 눈을 열어주는 것을 보았으며, 그 후 천체를 여행하고 다양한 영적 존재와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신비한 체험은 과학자를 깨달은 영적 지도자로 변하게 했으며, 기독교에 새로운 이해를 더해주었지요. 그 사람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입니다.

1744년부터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생애의 십 년 이상을 영적 여정에서 자신이 본 것을 집필하는데 보냈으며, 이십여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천국과 사후세계에 대한 그의 환시와 신은 사랑이라는 그의 깨달음, 성경의 더 깊은 의미의 발견 등이 그의 용감한 기록의 몇몇 혁명적인 주제입니다. 이 놀라운 영적 세계 탐험가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신의 섭리』를 소개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어떻게 이 우주의 만물이 신의 사랑과 지혜를 통해 연결되는지 설명합니다.

주님의 다스림

『우주 전체와 모든 세부사항은 신의 지혜를 통해 신의 사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원에서 오신 여호와인 주님은 본질적으로 신의 사랑과 지혜이며, 그분이 우주와 그 안의 만물을 자신으로부터 창조하셨죠. 그 후에 우주와 그 안의 만물은 신의 지혜를 통해 신의 사랑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사랑은 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지혜도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지혜가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실제로 무엇도 보고 느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혜가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이 없는 지혜는 아무것도 생각하거나 보거나 감지할 수 없으며, 말할 수조차 없습니다. 사랑을 떠나서는 지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랑을 빼앗으면 더는 의도가 없기에 행동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이렇게 일한다면 사랑 자체이며, 지혜 자체이신 하나님이 우주와 그 안의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드실 때는 더욱 그러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눈이 보는 모든 것은 우리가 확신하게 합니다. 우주와 그 안의 완전히 모든 것이 신의 지혜를 통해 신의 사랑으로 창조된 것을 말입니다. 특정한 사물을 가져와 지혜로 보면 이것이 분명해질 것입니다.

나무나 씨앗, 열매, 꽃, 잎을 보세요. 지성을 모으고 좋은 현미경으로 보면 놀라운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볼 수 없는 더 깊은 것들은 훨씬 더 놀랍습니다. 나무가 씨앗에서 자라 새로운 씨앗이 되는 모든 과정의 설계를 보고 자문해 보세요. 『이 모든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기 번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향하는 목표는 새로운 번식력을 가진 씨앗입니다. 영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면, 여기서 분명히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더 깊이 사색한다면, 이 능력이 씨앗이나 불과 같은 우리 세상의 태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지혜를 가진 창조주 하나님이 씨앗에 넣은 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이것은 단지 창조 당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창조 후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영속적인 것은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이듯 유지는 끊임없는 창조입니다.

이것은 활동에서 의도를 빼면 노동이 중단되는 방식이나 생각을 빼면 말이 중단되는 방식, 에너지를 빼면 움직임이 중단되는 방식 등과 같습니다. 요컨대 결과에서 원인을 제거하면 결과가 사라집니다. 창조된 모든 것에는 힘이 주입되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힘은 그것을 주입한 존재에 달려있습니다.

지구상의 다른 대상을 보세요. 누에나 벌이나 작은 생명을 먼저 물질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끝으로 영적으로 살펴보세요. 깊이 사유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놀랄 것입니다. 지혜의 내적 목소리를 들으면 놀라서 외칠 것입니다. 『여기서 신성을 보지 못하는 자가 있을까? 이것이 신의 지혜의 표식이다!』 이것조차 넘어 창조된 모든 것의 기능을 살펴보면, 우리의 근원인 창조주에서 인간까지 순서대로 진행한 방식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물의 연결고리가 창조주와 우리의 합일에 어떻게 달려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기꺼이 인정한다면 만물의 보존 역시 이것에 달려있습니다. 다음에서 신의 사랑이 만물을 창조했지만, 만물을 창조한 것은 오로지 신의 지혜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유일한 전체이신 주님에서 신의 사랑과 지혜를 방사하며, 주님 안에서 본질과 그 발현이 구별되며 하나가 됩니다.

신의 사랑은 신의 지혜의 속성이고 신의 지혜는 신의 사랑의 속성입니다. 지혜가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지혜나 분별력이 없는 사랑이나 자유의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영적 온기와 빛이 태양처럼 주님에서 방사되면서 신의 사랑과 신의 지혜가 주님 안에서 하나의 전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하나가 됩니다.

형상 없이는 전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형상 자체가 전체를 만듭니다. 진정한 정신력으로 생각하는 자는 형상 없이는 전체가 생기지 않음을 분명히 알게 될 겁니다. 전체가 생기면 그것이 형상이며, 존재하게 되는 모든 것은 우리가 특징, 속성, 상태, 변화, 관계 등이라고 부르는 형상에서 비롯합니다. 그래서 어떤 형상이 없는 것은 아무 영향도 없고, 아무런 영향도 없는 것은 실체가 없습니다. 형상 자체가 이 모든 특징의 원천입니다.

또한 형상이 완성된다면 형상의 모든 구성요소가 사슬로 연결되는 고리처럼 서로 연관되기 때문에, 그 후에 형상 자체가 전체를 만들며, 따라서 형상의 완성도에 따라 품성, 상태, 영향 등이 귀속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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