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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코아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꽃과 나비의 비밀,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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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코아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영적인 이해를 갈망하는 모든 구도자에게 고양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는 깨달은 스승인 전설적인 아즈텍 신 케찰코아틀의 이야기를 따라 여정을 떠납니다. 케찰코아틀이 신실한 구도자에게 말씀하실 때 내적 여정의 중요성을 강조함을 봅니다. 이 여정은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를 내적 천상의 빛과 음악에 연결해줍니다. 그래서 『케찰코아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심오한 진리를 향한 영적 탐구에 빛을 밝혀줍니다.‍ 『케찰코아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에서 존경받는 스승이 주변 세상을 통해 깨달음을 주는 지혜와 이것을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무하는 통찰을 제공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바람의 머리칼 사이로‍

금잔화가 장미에게 말했습니다: 자매여, 말해보세요. 바람의 손길이 그대를 건드리고 꽃잎을 어루만질 때 장미로 무엇을 느끼나요?‍ 장미꽃이 답했습니다: 내가 단지 희망이며, 예쁘게 피어날지에 대한 불안이 잠잘 때부터 해온 모든 노력의 결실을 느껴요.‍ 장미는 금잔화를 보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느끼나요?‍ 금잔화가 웃으며 속삭였죠: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요. 바람의 머리칼과 섞이고, 바람의 머리 구석구석을 향기로 채우기 위해 숨을 내쉴 뿐입니다.‍ 어느 날 오후, 한 줄기 바람이 불어와 정원을 세차게 흔들며 장미와 금잔화를 떨어뜨렸습니다. 장미의 영은 더는 장미 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큰 고통을 느꼈지만, 금잔화의 영은 금잔화의 형상에 더는 얽매이지 않았기에 오히려 행복했고 대기를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순수하게 주는 것은 순수하게 받는 것에 달렸다』

지식‍

그리고 그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요구하기에 불행합니다. 그러므로 현자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깊이 탐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지식을 폭넓게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빵나무 열매를 맺으려는 망고나무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요? 가시 선인장의 모습을 갖고 싶어 하는 버드나무는 어떨까요? 자신이 줄 수 있는 걸 제쳐두고 줄 수 없는 걸 주고 싶어 하기에, 우리는 그들을 무지하다고 할 것입니다.‍

『물론 당신은 자신이 가진 것만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을 안다면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 알 것이다』

새처럼 살다

툴라 시장은 며칠에 한 번씩 열리며 광장을 넘어 장이 서고, 메스키탈 골짜기에서 온 사람과 먼 곳에서 온 사람이 많지요. 케찰코아틀은 그날 아침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함께 장터에 갔고, 비둘기 몇 마리가 갇혀 있는 새장의 출구를 찾기 위해 초조하게 울어대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사상과 원칙에 사로잡힌 인간이 어떻게 다른 존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노예로 만드는지 보시오. 하늘의 새, 물고기, 대지에 사는 동물이 인간을 왕이 아니라 폭군으로 둔 것에 그들에게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비둘기의 자유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탐욕스러운 상인의 자유를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가 그의 욕심을 더 키우지 않았나요? 먹을 것을 주거나 먹지도 않는 자가 얼마나 많나요! 많은 사람이 밤에 그렇게 하기에 낮에는 자신의 풍요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한 형제가 말했습니다: 케차, 어찌 우리가 모든 사람의 것을 가져가 팔 수 있나요? 비록 하늘이 사람에게 이를 허락하여도 사실 파는 자는 팔릴 것이고, 물건을 산 자는 결국 팔게 됩니다. 새처럼 사는 자만이 장사를 하지 않고 장사에 물들지도 않죠.‍

『진실로 당신은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운명이 상인이 되는 것이라면, 정의와 사랑이 당신의 손에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면 불명예와 탐욕이 아닌 숭고한 이상을 거둘 것이다』

일어나라

툴라 사람들이 한 제자에게 그때 성에 계시지 않는 그의 스승에 관해 말해주길 청했습니다. 그분을 어떻게 말할까요?

그가 말했습니다: 그분께서는 제 날개를 방향유와 자신의 말씀으로 깨끗이 씻어주시고, 빛을 찾는 간절함으로 자라게 했습니다. 그분을 어떻게 말할까요? 모든 것이 어둡고 내 영혼 속에서 어둠과 꿈이 있을 때, 그분께서 오셔서 제 머리에 손을 얹자 다 익은 열매처럼 가슴이 열리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눈을 떴습니다. 어느 날 열매가 선물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고, 땅이 우리 발을 데려가 약초와 꽃향기로 씻겨주었습니다. 우리가 툴라로 걸어가는 동안 누더기로 간신히 몸을 가린 누런 잿빛 피부의 한 남자가 길가에 누워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의 얼굴은 마치 생명이 떠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분은 그 남자 곁으로 다가가 손을 잡았습니다. 자신의 겉옷을 벗어 남자에게 입혔습니다.

그리고 그를 품에 안고서 말씀하셨습니다: 형제여, 다시 살아가시오. 당신은 떠날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당신 삶을 알고 당신에게 죽음이 기쁨인 것을 알지만, 당신이 태어나기 전에 요청한 일을 아직 이루지 못한 걸 생각하세요.‍ 그럼 이제 내 가슴으로 숨을 쉬고 내 눈으로 바라보시오. 내 입으로 먹고 내 발로 걸으시오. 내가 참으로 말하니, 당신은 지금까지 죽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삶을 걸어가시오.

그러자 남자가 움직이며 눈을 뜨고 그분께 물었습니다: 아무도 저를 돌보지 않고 오직 길만이 저를 돌보는데, 당신은 누구길래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아무도 저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고, 말로 생명을 준 적도 없고, 마음 깊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제게 주신 것에 감사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살아갈 것입니다.

그분은 제가 형용할 수 없는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셨는데, 그 눈엔 세상의 모든 평화, 기쁨, 슬픔이 동시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아주 조용히 그에게 속삭였습니다: 길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일어나세요. 오늘 당신이 받은 것을 그들에게 주십시오.‍

『스승님은 무한한 자유를 얻으셨다. 스승님은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신다. 보통 사람은 기적을 보나 스승님은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직 사랑만 베푸신다. 순수함을 갖춘 사람 역시 그것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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