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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 평화를 사랑하는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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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 이어 아웅산 수찌 여사의 놀라운 삶의 발자취를 계속 따라가 보겠습니다. 1995년 7월, 아웅산 수찌 여사는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으나 여행이 규제됐습니다.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3년 후 대표 위원을 구성해 NLD를 미얀마의 합법적인 여당 의회로 선언했습니다.

2015년 9월, NLD 당은 미얀마의 첫 공개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보자의 배우자나 자녀가 외국 국적이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는 과거에 제정된 헌법 조항 때문에 수찌 여사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습니다. 결국 NLD는 그녀의 가까운 친구인 틴 쩌를 당 후보로 선택했고 그는 2016년 3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찌 여사는 새로 만들어진, 수상에 버금가는 국가 고문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또한 외무부 장관이자 대통령실 장관이 됐습니다.

그녀의 발언에는 자유와 희망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가택연금 중에 종종 제가 더 이상 현실 세계의 일부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제 세상이었던 집이 있었고 자유는 없었지만, 공동체로서 감옥에 함께 있는 다른 이들의 세상이 있었죠. 또 자유의 세상이 있었는데 무심한 우주 속에서 각자의 길을 좇는 서로 다른 행성이었지요. 노벨상은 제가 살던 고립된 곳 바깥의 사람들의 세상으로 다시 한번 저를 끌어내 현실감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줬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노벨상을 통해 세상이 버마(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 항쟁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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